누구에게든 '이런건 정말 참을 수 없어!'라고 생각하는 게 한두가지 정도는 있을 것이다(없음 말구). 나같은 경우에는 그게 맞춤법이다. 누가 맞춤법을 틀리기라도 하면 견디다 못해 지적해버리고 만다. 물론 항상 그럴수는 없고, 이런 나를 아는 사람에게만 가아끔 그런다. 왜냐면, 틀린 걸 지적받으면 아무리 고쳐주는 거라고 해도, 그 자신한테 좋은거라고 해도! 일단 일차적으로 기분이 상할 수 있으니까 실례가 된다고 생각해서다.
소개팅을 했는 데 상대가 꽤 마음에 들었다. 내지는 가까이에 있는 늑대 한마리가 좋게 보인다. 그런데 어느날, 문자를 주고받다 보니 맞춤법을 틀린다? 그럼 호감도가 0~10%정도로 하락해버린다. 그전에 어느정도였든.
예) 조금한 거라도 줬을텐데 (뭘 조금해! 차라리 쪼끄만 이라고 하던가!)
또 있었는데. 기억이 잘 안난다. 아, 띄어쓰기는 예외이다. 요새는 임의로 쓰기도 하는데다 아마 이 포스팅도 띄어쓰기 틀린건 꽤 많을 듯...정말 우리나라 띄어쓰기는 어렵다. 한글프로그램으로도 다 고칠 수 없는 띄어쓰기라니.
이 포스팅의 이유는 사실, 일본 유학을 준비하느라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던 중에 '짐을 붙이다' 라는 표현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봐서이다....아니 왜 짐을 붙이나요....
정말 너무 많이 나와서, 나중에는 '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.' 하는 착각까지 들게 했다. 아이고.
유학을 준비하는 여러분, 혹은 짐을 보내야 할 일이 있는 여러분.
짐은, 부치는 겁니다.